짠돌이 재테크월드

노푸란 샴푸없이 머리감는걸 뜻하는 No Shampoo 의 줄임말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환경운동으로 시작이 됐다.

물로만 머리를 감으면 과연 두피에 때가 제대로 벗겨질지 걱정인데, 실제로 물로만 감아본

바에 따르면 처음 일주일은 정말로 견딜만 하다. 특히 가장 두려웠던 떡진 머리에 대한 오해는

오히려 샴푸로 감지 않았기 때문에 남아있던 피지들로 인해 머리카락이 수분을 머금은 듯한 

건강한 상태로 보여졌다. 그전의 상태는 바싹 말라보린 힘없는 머리카락이라 약한 바람에도 

휙 날려버려 애써 드라이한 상태가 이상해지기 일쑤였다.

샴푸의 독한 성분들로 인해 필요한 피지까지 모조리 싹 다 빠져 그랬다는 생각을 지울수없었다.

노푸의 고민중에 냄새가 빠질수 없는데 이는 어쩔수 없는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그 냄새가 보통

코를 찌를듯이 쉰내가 팍 난다거나 옆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수준이 아니라는거다. 자연스러운

내가 의식해서 손으로 두피를 찍어 코를 맡았을때 아니면  의식이 되지않는 수준이다.

2주정도 된 지금은 그간 두피에 쌓여있던 피지가 밖으로 분출되는 시기라 아침저녁으로 따뜻한 물로

감아주고 있다. 약간 가끔씩은 성가시고 귀찮을때가 있는데 머리가 굵어지는 느낌과 탄력이라고 해야

하나? 여튼 예전과는 다른 상태의 머리카락을 보는게 즐거워 앞으로도 물로만 머리감기는 지속될거 같다.